1. 간략한 소개
재활의학과는 영어로 Rehabilitation medicine 이라 하며 특성상 정형외과, 신경외과와 접점이 깊습니다. 뇌신경 및 말초 신경, 근골격계 질병 혹은 손상 등에 의해 신체 기능이 저하된 환자를 치료합니다. 뇌졸중, 척수질환 및 손상 및 사지 이상 뿐만 아니라 관절, 뼈, 연부조직, 근육, 건, 신경조절 이상을 포함한 신경- 근골격계 이상으로 인하여 보행 및 일상생활 동작에 지장을 받는 환자들을 진단 및 치료하며 기능적 측면에서 접근하여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이 기구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게 바로 재활의학과에서 하는 치료입니다. 특성상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와 한 팀으로 구성됩니다. 한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과정을 밟을 경우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됩니다. 보통 재활의학과는 종합병원 이상, 적어도 200-300병상급 이상 대형 병원에만 있습니다. 기타 요양병원에서는 주된 과이기도 하지만 일반 병의원 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있는 개인 의원 중에서도 'xx재활의학과 의원' 등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정형외과와 별 차이가 없는 물리치료 전문 병원입니다. 그러므로 진짜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하는 병원인지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상세한 설명 및 다루는 범위
의대생들 사이에서 정말 잘나가는 인기과로 알려진 과 입니다. 최근들어서는 '피재영' 이라고 불리며 의대생들 사이에서의 인기과 Top3로 뽑힙니다. 당연히 내신 성적을 많이 보게되기 때문에 인턴 성적은 물론이고 학점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합니다. 날이 갈수록 재활의학과의 인기 및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동시에 가장 전망있는 과로 꼽히고 있음에 따라 성적 좋은 인턴들끼리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처음 인기과가 된 이유는 요양병원이나 재활 병원이 엄청나게 많이 생기는 한국의 시대 변화로 많은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재활의학과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에 있으면 수가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미용과 관련된 개원 경쟁이 심해지고 개원 시 많은 자본이 필요하게 되면서 낮은 봉직 페이의 피부과나 개원 진입 장벽이 높은 성형외과의 인기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재활의학과의 많은 봉직 자리, 높은 페이 및 좋은 삶의 질이 장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재활의학과의 경쟁률이나 지원자들의 수준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형외과와 비교해서는 도수나 교정치료, 통증치료에선 전문성이 더 뛰어나다고 볼 수도 있고 수련강도는 훨씬 편하며 이후 업무강도도 낮습니다.
한국에서는 1971년 재활의학회가 창립되어 1983년부터 전문의가 선발되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에는 신경과. 신경외과. 내과. 정형외과 의사등이 재활의학과의 밑바탕이 되었고, 사회복지란 개념이 현대에 들어서야 중요해지면서 다른 의학과에 비하면 최근에 생긴 과입니다. 현재 매년 102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재활의학과 전무의들은 소아 발달 상태를 평가하거나, 재활의학 치료를 처방하거나, 보조기를 처방하거나, 의수족을 처방하는 등의 결과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수기 외에도, 대한재활의학회에서 매년 '전국 전공의 평가' 시험을 치고 있는 데다가 레지던트 말년에는 전문의 시험을 쳐야 하기 때문에 이를 준비합니다. 주로 기능적 해부학, 카데바를 이용한 해부학 실습 및 주사치료, 물리의학( 열치료, 냉치료, 전기치료, 주사요법, 운동요법), 신경생리 해부생리학 및 근전도 검사, 보행 의지 보조기, 신경 해부학 등이 그 주제가 됩니다.
3. 글쓴이 의견
의대생이라면 현재 정말 누구나 가고싶어하는 최고의 인기과입니다. 편한 수련생활에 나중에 페이도 넉넉하게 받는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물론 경쟁이 정말 치열하기 때문에 성적이 아주 좋아야만 합니다. 또한 스포츠와 연계해서도 팀닥터나 운동재활 쪽으로도 관심있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기존의 인기에 불을 지피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