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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사 과 소개- 마취통증의학과 를 소개합니다.

by 닥터 포자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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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략한 소개

 

마취통증의학과란 마취과학, 통증의학의 전문가인 의사와 그 진료과를 말합니다.2019년 3월 기준 국내 마취 전문의 수는 약 5,400여 명이며 이와 별도로 전공의는 850명(대학병원 및 전공의 수련병원 등)으로 병·의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수술실을 갖추고 있는 의원과 병원은 약 1,000여 곳에 달하나 절반 정도만이 마취 전문의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도 상당히 많습니다. 비전문의가 마취를 실시하는 경우 이로 인해 뇌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업무 특성상 약물의 스페셜리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환자를 마취하는 건 일반 의사들도 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일이지만, 마취된 환자가 데미지 없이 정상적으로 깨어나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환자의 의식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약물들을 다루는 마취과 의사는 필연적으로 환자의 신경 손상 위험부담을 다루게 되는데, 수십 시간이 넘어가는 대수술 동안 마취 약물을 전문적으로 다뤄주는 의사가 없다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도 마취의 부작용으로 의식이나 신경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마취과 의사는 수술 내내 맥박/혈압/체온/소변량 등의 상태(Vital)를 예의주시하면서 마취가스와 산소의 비율을 조절하며 환자가 마취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조절을 해야 하고, 그 외 초음파나 도플러, 혈액검사결과 등을 체크하고 종합해서 환자의 상태를 집도의에게 공유해야 합니다. 이 때 단순히 모니터링만 하는 게 아니라 수술 과정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일어나는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마취 과정에서는 항상 예측하지 못한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규모가 크고 어려운 수술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수술이 길고 어려울수록 변수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수술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고 그에 맞춰 정해진 용량대로만 주사하는 마취를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 입니다. 마취과 의사는 모든 변수로부터 몸에 후유증을 남기는 과마취와 정상적인 수술이 불가능한 부족한 마취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정상적인 마취 상태를 유지해줘야 합니다. 이러한 일이 실패하면 환자가 데미지를 입거나 수술 중 각성 같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취과 의사는 마취주사 1대만 놓으면 땡인 땡보다.', '마취사고는 마취과 의사가 마취제의 양을 잘못 계산하여 생긴다' 같은 마취과 의사에 대한 오해가 많이 퍼져 있습니다. 마취과 의사는 수술시작부터 끝까지 붙어있어야 하고, 좀 과장 보태서 마취 전문의가 없다면 성공적인 수술은 담보하기 어렵다고 봐도 됩니다.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보조하는 역할 이외에도, 개인 의원(통증 클리닉)을 개업하여 신경통, 대상포진 등에 대해서 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묘하게 '마취' 자를 빼고 통증의학과로만 진료과목을 표기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2. 상세한 설명

수련 과정 : 일반전신마취에 더하여 흉부마취, 뇌신경마취, 복강경수술마취, 고온온열 항암치료의 마취, 수술실 외 원거리 진정 마취, 부위마취(척추마취, 경막외마취, 척추경막 외 병용 마취, 각종 신경총차단 및 말초신경차단) 등 각 분야에서 세분화된 마취기법을 배웁니다. 작은 병원이라 수술 케이스가 적은 분야 - 대표적으로 소아마취, 장기이식마취, 심장마취는 파견 교육을 통해 배우기도 합니다. 프리랜서 마취과 의사라고 하여 마취과 전문의 자격증을 딴 후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고 있지 않는 병원에 파트타임으로 마취를 해주는 의사가 있습니다. 본인이 일한 만큼 벌 수 있고 여가 시간을 내는 데 장점도 있지만 위 문단에서 말했듯 대학병원에서의 위상으로 보자면 한 급 아래로 취급되며 또 의료사고 발생 시 덤탱이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특히 산부인과는 이런 마취과 프리랜서 의사들에게 있어 3D라 불러도 무방합니다. 새벽에 무통분만 시술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C/sec 등등... 그래서 더더욱 통증파트가 인기가 많아진 것 입니다. 통증관리: 6개월 이상의 통증클리닉 수련(주로 펠로우)을 통해 급·만성 및 암성 통증 환자를 진단 치료하는 능력을 습득하고, 수술실 내 중재적 통증치료에 참여하여 모든 종류의 통증 시술을 익힙니다. 각 암종별 통증 의뢰 환자의 진료를 통해 난치성 암성 통증 진료에 대한 능력을 습득하고, 지원진료센터의 통합적지지 치료에 참여하여 완화 치료 역량을 키웁니다. 요근래 마취통증의학과가 인기가 많아진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통증관리 이며. 주로 전문의 자격증을 딴 후 통증전임의(펠로우쉽) 과정을 6개월에서 1년(주로 6개월 마취 6개월 통증)한 후 local에 나와서 개원을 하거나 봉직을 하게 된다(펠로우쉽 없이 local에 나와 봉직하면서 배우는 의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노인인구가 많아지고 통증이 질병으로 인식이 되면서 "통증"만 전문적으로 하는 과의 이미지가 굳어져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마취과" 였으나 "마취통증의학과"로 개명한 것이 신의 한 수 입니다. 당시 통증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선점한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 것 입니다. 요새는 마취통증의학과 뿐만 아니라 일반의, 정형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단순히 "통증"을 보는 과는 많아졌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환자 및 보호자들은 본인의 선택에 맞게 과를 선택해서 내원하면 되겠습니다. 구급소생, 중환자 관리: 중환자의학을 배운다. 기본적인 동맥관 삽입은 말할 것도 없고 기관 삽관, 중심정맥관 삽입, 각종 바이탈 싸인 모니터링(특히 ETCO2 등)은 전신 마취 시 가장 기본적인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부분이 타 vital을 보는 과는 상급자 과정에 속합니다. 즉 타과는 전공의 2년차 3년차 혹은 그 이상되어야 익히거나 배우는 부분을 마취과 의사는 전공의 1년차 때부터 (그것도 가장 기본이라 좀 더 자세히) 배웁니다. 깜빡졸다가도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아차릴 정도로 (모니터 소리만 듣고 알아채기도 합니다. 익숙해지면) 하기 때문에 CPR(심폐소생술) 당시 타과보다 조금 유리한 편입니다. 특히 기관삽관은 타과보다 좀 더 우위에 있다고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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